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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태블릿

아이패드 미니6 개봉기, 스타라이트

by 린딘 2021.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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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아이패드 미니5 를 잠깐 사용하고 방출했었던 저는 미니6의 출시를 학수고대하고 있었습니다. 미니5를 계속 사용하기에는 발매된 지 거의 2년이 지난 구형 기기와 구형 폼팩터, 라이트닝 포트가 걸려 잠시 갤럭시탭 s7으로 갈아탔었지요.

물론 갤럭시탭 s7도 좋은 기기이지만, 아무래도 e-book을 보거나 밖에서 휴대하며 사용하기에는 11인치라는 크기는 조금 큰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짜잔, 2021년 9월 15일, 애플은 아이패드 미니6을 발표했습니다. 아이패드 미니 라인업도 7년 넘게 이어져오던 홈 버튼 디자인에서 아이패드 에어, 프로와 같은 디자인으로 변화를 준 것이지요.


풀체인지된 아이패드 미니 디자인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위의 표에서처럼, 7.9인치에서 8.3인치의 크기로 변화하면서 화면비도 변했습니다. 미니6이 4.6:3의 화면비를 가지게 되면서 영상을 볼 때 훨씬 많은 정보를 표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A15칩셋을 탑제하면서 A12대비 40%의 CPU성능 향상, 80%의 그래픽 성능 향상을 보여줍니다. 아, 그리고 C타입 단자와 애플 펜슬 2세대도 지원합니다. 사실 이 부분이 제겐 체감이 가장 크게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굳이 아쉬운 점을 꼽자면 이번 6세대 미니가 120hz가 아닌 60hz의 주사율, 4gb의 램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자, 이제 진짜 리뷰 시작합니다.


아이패드 미니6, 스타라이트 개봉기

미국 아마존을 통해 구매한 제품입니다. 제가 구매한 제품은 64gb 스타라이트 제품입니다.

여느 애플 제품과 같이 기기 본품, 보증서와 애플 스티커, c타입 케이블, 충전기가 들어있네요.

처음 아이패드를 부팅하면 ipadOs 15의 글씨체가 반겨 줍니다.


아이패드 미니6 비교 및 사용기

 

제가 사용하던 갤럭시탭 s7과 아이패드 미니6의 비교 사진입니다. s7은 11인치, 아이패드는 8.3인치로 역시 확연한 크기 차이가 있네요.

트루톤 on/자연스러운 화면(갤럭시탭)
트루톤off/선명한 화면(갤럭시탭)

위의 두 사진은 두 기기의 영상비를 비교하기위해 동일한 영상을 최대 밝기로 재생시켜놓은 화면입니다. 4:3의 비율을 유지했던 이전 버전과 달리 바뀐 화면비는 줄어든 레터박스를 통해 확실히 체감됩니다. 검은 레터박스가 있긴 하지만 S7과 비교해도 크게 체감되지 않습니다.

색감의 경우 아이패드가 확실히 자연스러웠습니다. 갤럭시탭의 경우는 어떤 디스플레이 모드를 적용하더라도 아이패드에 비해 조금 과장된 색상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이패드 미니6의 음질은 5세대에 비해 확실히 개선되었습니다. 상하단 스테레오 스피커를 적용하면서 상당히 괜찮은 음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전 세대에 가장 아쉬웠던 부분인데, 이번 미니6의 듀얼 스피커는 아이패드 프로의 쿼드 스피커만큼은 아니더라도 정말 괜찮은 음질을 보여주는 기기가 되었습니다.

아이폰 se2/아이패드 미니6


아이폰 se2와의 투샷입니다. se2 화면의 세로 길이와 미니의 가로 길이가 거의 비슷하네요.

밀리의 서재
알라딘 ebook

제 주 구매 목적이기도 한 전자책 앱도 매우 잘 구동됩니다. 앞으로는 이 제품으로 책을 읽겠죠..?

Deemo와 같은 리듬게임들도 매우 부드럽게 구동됩니다. 아이패드의 성능과 괜찮은 스피커가 맞물리면서 최고의 리듬게임 머신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총평

 

이번 아이패드 미니 6세대는 정말 잘 만들어진 기기입니다. 와이파이 버전 기준 293g이라는 정말 가벼운 무게, 8.3인치의 컨텐츠 소모에 최적화된 화면, a15칩셋의 빠른 성능까지 휴대용 태블릿이라는 목적에 가장 알맞게 만들어진 태블릿이지요.

대중교통에서도 부담없이 사용하기 좋고, 가벼운 무게로 침대에서 자기 전에 가볍게 만지는 것도 괜찮습니다. 5124mAh라는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여 실사용에서도 상당히 긴 배터리타임을 보여줍니다.

다른 모델에 비해 출시 주기가 상당히 긴 미니 모델이기 때문에, 구입을 고려하시는 분들이라면 걱정 없이 구매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60만원 중반에 달하는 값을 소비하기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미니6의 출시로 가격이 떨어진 미니5를 중고시장에서 구입하시는 것도 나름 합리적인 선택이 될 듯합니다. 미니6의 거의 절반 가격인 25~30만이라는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니까요. a12칩셋을 탑제한 미니5도 2021년 현재 충분히 쓸만합니다.

하지만 저는 미니6을 선택했습니다. 왜냐구요? 예쁘잖아요.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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