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F 0 편 - CEF(Closed End Fund)란 무엇인가?

 제 블로그에 적는 첫 투자 관련 글이네요. 저는 CEF와 개별주, 레버리지 상품을 활용해서 1.5배 가량의 레버리지 투자를 하면서, 적당한 배당금을 추구하는 인컴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ETF에 관한 글은 많지만, CEF에 관한 자세한 분석글은 거의 올라와 있지 않아 이제부터 한 번 이에 대해 써내려가보고자 합니다.

 

 CEF(Closed End Fund), 폐쇄형 펀드란?

 

 CEF는 초기 투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기업공개(IPO)를 통해 자본을 조달하고, 이를 통해 고정된 수의 주식을 발행하는 펀드의 일종입니다. 이렇게 발행된 주식은 시장에서 사고 팔 수 있지만, 고정된 수의 주식으로 발행되었기 때문에 새로운 자금이 펀드로 유입되지 않습니다. 또한, 처음부터 만기일이 정해져 있어 만기일이 지나면 NAV(순자산가치)를 투자자들에게 환급해줍니다. 하지만 발행사에서 신주를 발행하는 경우도 있어, 여러모로 주식과 비슷한 성질을 지닙니다. 

 

 CEF는 주식 시장에 상장된 액티브 펀드와 비슷한 성질을 가집니다. 액티브 펀드와 마찬가지로 높은 수수료율을 가지고, 자체적으로 선물과 옵션, 레버리지 등 적극적인 투자 방식을 활용할 수 있어 위험을 감수하고 더 큰 수익을 추구할 수 있게 됩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CEF의 포트폴리오는 월, 분기, 반기 등 일정 기간에 따라 공시되기 때문에 투명하게 그 자산을 확인할 수 있는 ETF보다 운용 내역을 확인하기 힘들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렇게 발행된 주식은 주식 시장에서 거래되며 NAV(순자산가치) 대비 프리미엄과 할인율이 붙습니다.  일반 주식들보다는 유동성이 훨씬 떨어지는 편이기 때문에 코로나와 같은 경제 위기에는 NAV 대비 낙폭이 과다해 할인율이 크게 붙었습니다. 그 당시에 매도했다면 큰 손해를 보았을 것이지요. 반면, CEF가 투자자들에게 인기 있는 섹터에 집중하거나 운용사가 지속적으로 높은 수익을 내어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얻었다면 NAV대비 프리미엄이 붙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렇듯 프리미엄과 할인률을 적당히 계산하여 NAV대비 할인율이 큰 CEF를 매수하고, 적정가치에 이르렀을때 매도하거나 프리미엄이 붙었을 때 매도한다면 트레이딩을 통해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겠지요.

 

 CEF는 은퇴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옵션이 될 수 있습니다. 상승한 주식의 일부를 매도하여 수익 상승분의 일부를 배당금으로 배분합니다. 좋은 종목을 고른다면, 22%라는 비싼 양도소득세를 내면서 SPY와 같은 ETF의 일부를 판매하며 생활하는 대신, 15%의 배당소득세만을 내면서 지수추종과 비슷한 수익률을 가져갈 수 있겠지요. 

 

• CEF의 초기 자본은 공모를 통해서 제한된 수의 주식을 일회성으로 발행합니다.
• 이렇게 만들어진 주식은 시장에서 일반 주식처럼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습니다.
• 여러 적극적인 투자 방법을 활용하여 더 큰 알파를 추구할 수 있습니다.
• 유동성이 적어 과대낙폭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 할인율과 프리미엄을 계산하면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 투자자들에게 많은 분배금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다음 글 부터는 제가 투자하고 있는 종목, 공부하고 있는 종목에 대해 하나씩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