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2일에 서울 에스펙토리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도서전에 다녀왔다.
코로나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도 진짜 많았다!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친구들도 볼 겸, 서울 나들이도 할 겸 다녀왔다.
2014년도부터 작년, 재작년을 제외하고 매번 갔었던 행사였는데 펜데믹으로 규모가 확 줄은 게 체감됬다. 매번 코엑스몰에서 했던 것 같은데 성수동 에스팩토리라니...
줄을 서서 표를 구입하고 도서전에 입장했다. 입장하면 쭉 보이는 출판부스들
부스는 좁은데 사람은 많아서 천천히 책 읽기도 힘들고, 간신히 뒤에서 구경만 할 수 있었다. 책도 읽어보면서 느긋하게 살 책을 고르려 했는데 진짜 아쉬웠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2층으로 올라갔다.
2층은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한 전시공간 + 출판사 부스가 섞여있었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전시공간 배치가 정말 어울렸다.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들었던 것은 MBTI도서 판매 부스였는데, 할인이 없는데도 진짜 불티나게 팔렸다! 내 MBTI 도서는 매진이었어서 사지도 못했다.
2층에서 내려와 웹툰 부스로 가기 전에 보이는 전시물. 여기서 한 층 더 밑에는 이미 강연이 진행중이었다.
웹툰 전시회를 하는 다른 건물로 들어오면 입구부터 한국 웹툰의 역사. 유명 웹툰 작가들 부스가 있다. 개인적으로 스위트홈의 김칸비 작가를 정말 좋아한다. 죽은 마법사의 도시도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후속작은 안내주시려나.
관람을 마무리하고 나오는 길에 과학 체험 부스가 있었다. 원심력을 이용한 실험, 기압 차를 이용한 실험 등 여러 실험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었다. 직원 분들이 체험을 도와주셨는데, 개인적으로 이번 도서전에서 이게 제일 재미있었다. 정말루다가. 마치 초등학교 과학 시간으로 돌아간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관람을 마치고 바로 맞은편에서 스티븐 잡스 포스터 전시회를 하고 있었다. 간단하게 보고 마무리.
전체적으로 코로나 이전에 비해서 규모도 정말 작아졌고 볼것도 얼마 없었다. 관람이 끝나고 책이라도 사야지 하고 서점을 찾아봤는데 주변에는 대형 서점도 없고.. 공간과 규모의 한계 때문이었겠지만 전시와 관람 위주의 도서전이 된 느낌이다. 책 종류가 다양한 것도 아니고, 부스도 협소하고, 사람은 또 많아서 제대로 살표보기도 힘들었고. 아, 웹툰 전시회는 진짜 좋았다. 직접 웹툰의 한 컷을 그리는 체험 부스도 있었고.
여러모로 아쉬웠지만 그래도 코로나 시국에 이렇게 갈 수 있는 게 어디냐. 작년에는 비대면으로 열렸었다는데. 내년에는 다시 코엑스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상 후기 끝!
p.s.) 친구한테 INFJ MBTI 도서 사서 선물로 줬는데 임마가 무슨 책인지 안 알려준다. 궁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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